읽게 된 동기

영화로도 잘 알려진 위대한 개츠비. 도서관에 위대한 개츠비 소설책이 있길래 호기심에 펼쳐보았다. 소설을 거의 처음 읽는 것 같았다. 그저 따분하다는 생각에 소설을 굳이 읽고 싶다는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런 마음이 조금은 변하게 되었다.

 

소설의 이유

소설을 읽는 이유가 무엇일까? 읽고 나면 머릿속엔 줄거리가 남는다. 그리고 남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그 이야기속에서 풍기는 따뜻함, 슬픔, 고통, 행복의 기운들이 남는다. 소설을 읽는 과정 중에는 등장 인물간의 관계와 그들의 감정,상황,장소를 상상하게 된다. 무언가를 생각하며 상상한다는 것이 꽤 흥미로운것 같다. 경험해 보지 못하 상황와 감정 그리고 이야기들을 마주하면서 나의 마음과 공감력도 그만큼 커질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배운 점

등장인물 개츠비, 닉, 데이지, 조던, 윌슨, 윌슨 부인 등의 관계는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데이지를 중심으로한 톰과 개츠비의 긴장감, 허탈함, 그리움, 불안함 등은 사랑을 갈 구하는 인간의 현실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각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그리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꽤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는 결국 윌슨과 개츠비의 사망 그리고 개츠비의 허탈하고 허무한 장래식으로 마무리 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서로에게 사랑을 주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믿는다.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고 함게 살아가는 것이 참된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돈과 명예, 부가 아닌 마음속의 풍요로움이 진짜 부자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소설 속으로의 몰입

소설을 읽으며 몰입하는 그 순간의 기분은 말로 할 수 없이 오묘하고 기분좋은 느낌이다. 마치 그 이야기 속에 들어가 옆에서 그들을 처다보고 있는 기분이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앞으로 종종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의 평안과 위안, 따뜻함을 얻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사기 만랩 할머니와 나의 비전

사기 만랩 할머니 썰이 하나 나온다. 할머니는 오랜 기간의 쌓인 경험치가 어마어마하다. 사기에 대해서 말이다. 검찰의 구조와 일처리 방식을 아주 현실적으로 꽤 뚫고 있다. 정말 재미있으니 스포는 하지 않겠다. 사기 만랩 할머니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의 가능성이 어마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위 '성인'처럼 아주 뛰어난 성품을 가질 수도 혹은 악랄한 사기꾼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인간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존재라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사람의 스펙트럼을 긍적적인 쪽으로 넓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움직이는 자가 되어 세상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려는 목표가 있다. 이런 마음을 다시금 다잡을 때면 마음이 뜨거워지곤 한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 같다. 어떠한 계기로 그 환경 너머를 깨닫고 도전하는 이들이 있기도 하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대한민국 권력층이 만들어 놓은 틀에 갇혀 드넓은 세상을 바라보지 못한채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우리의 현실일 지도 모른다. 이런 현실을 깨뜨리고 싶다. 막연하기만 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다짐이 모이고 구체화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내 한몸 희생하며 조금이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이 시간 속에서 주어진 하루를 절박함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까닭이다.

 

why not change the world?

 

 

 

1부 사기공화국 풍경

 

사기와 욕심

 

논리와 이성의 천적은 부조리가 아니라 욕심이다. 우리는 욕심이라는 거친 바다를 구멍 뚫린 합리는 배를 타고 가는 불안한 존재들이다. 쉼 없이 구멍을 메우고 차오르는 욕심을 퍼내야 하지만 우리는 무치 욕심이 존재하지 않는 양 허세를 부리다. 그 결과 아무리 허술한 속임수라도 피해자의 욕심과 만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1장 사기공화국 풍경에서 김웅은 우리나라가 사기가 넘처나는 나라라며, 자신이 겪은 사건 중 유별났던 사건들을 소개해 준다. 난 인간이 절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때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고 의문을 겪는 때가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인간에 마음에 욕심이 가득찬 상태라면 그것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 똑똑한 어린아이도 당하지 않을 사기에 욕심으로 가득한 성인이 아주 쉽게 홀려버리는 것이다. 김웅은 개미귀신은 항상 자신의 마음 속에 있다고 말한다. 개미에게 뿌려대는 모래는 내 마음 속의 탐욕이라고. 법은 절대적으로 개인의 안정을 비롯한 모든것을 보장해 줄 수 없다. 강력하지만 2차적인 하나의 방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욕심을 비우고 '정상적으로' 사고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사실 사기꾼 입장에서는 합의를 하는 것 보다 그 반의 반값으로 신상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니 버이 돈을 돌려줄거라고 믿지 말고 속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검사의 입장에서, 사기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할지 그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다.

나의 수사방법은 극히 단순하다. 피의자들과 기록에 언급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모든 사건을 긁어모으는 것이다. 마치 사금을 캐는 것러럼.  수천 페이지의 기록들을 모아서 거르는 일을 반복하며 진실의 무게로 가라앉은 사실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2부 사람들, 이야기들

도박이 왜 범죄인가?

산도박을 하다가 잡혀온 철학자 아주머니와 한 검사가 왜 도박이 범죄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다소 격한 토론하는 장면이 나온다. 참 재미있다. 하지만 진지하게 도박이 왜 범죄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이에 대해 명확히 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나 좋다고 도박하는데 왜 그게 죄가 되나? 누구한테 피해를 입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나를 망치는데 말이다.

 

- 어떤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가?

1. 공리주의적 해석 : 공동체의 효용을 떨어뜨릴 수 있는 행위. 이기적 행위는 이 해석에 반하지만 처벌하지 않음

2. 해약원리(공격원칙) : 해악을 미칠 뿐 아니라, 타인을 분노케하는 행위.

3. 법도덕주의 이론 : 부도덕과 부정의 정도가 심한 행위. 기준에 대한 설명이 모호하지만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에 적절한 설명임.

 

- 법이란 무엇인가?

임마누엘 칸트 - "법이란 한 개인의 자의가 다른 개인의 자의와 자유의 보편법칙에 따라 합치할 수 있는 제 조건의 총체이다."

 

- 법이면 무조건 따라야 하나?

1. 약정주의 conventionalism : 법은 곧 규칙이다. 실효성을 가진 법이면 따라야 한다.

2. 본질주의 essentialism : 실정법이더라도 그 의미가 정의에 봉사하도록 정해진 제도와 규정이어야 한다.

본질주의는 정의란 무엇인가? 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지만 일반적으로 본질주의적 입장이 받아드려 진다.

 

- 도박이 왜 범죄인가?

망친것은 내 신세인데 왜 나라에 죄가 되는가?

이에 대한 설명은 후견주의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후견주의란, 사회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해로운 행위를 막거나 제재할 수 있다. 즉 도박은 자신만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기초 단위인 가족과 친족관계를 파괴하며 나아가 지역공동체를 해체시킨다.

 

과연 도박이 이들의 현실을 망친것인지, 경쟁적 사회구조로부터 밀려난 결과가 도방장인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실 산도박은, 그들은 그냥 자신의 현실을 조금씩 파괴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에 불과하다.

 

 

 

4부 법의 본질

새로운 목민관이 아닌, 본질적 개혁추구

 

사법개혁을 위해 모두가 서로를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 법원에 판결과 결정에 대해 불복할 수 있어야 하고, 헌법재판소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재판소원이 부당한 속박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는 구조가 만들어 지지 않는다면 체계의 한 쪽 구석에서는 곰팡이가 반드시 피어오를 것이다.

 

방치와 무관심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에 대해 선의를 베풀지 않았다고 처벌하자는 주장은 분노일 뿐, 그보다는 의로운 행위에 발생하는 책임을 면책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제대로된 방향이다. 너무 잦은 형사처벌은 법의 규범력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불신을 가져온다.

읽게 된 동기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단순 정보,지식 습득이 아니라 활용하고 적용하고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 나 라는 사람의 의견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타인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하고 싶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읽고, 읽으며 '생각'했다.

 

인식의 차이

개인의 특성, 환경, 가치관에 따라 어떤 것을 인식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나에게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겐 당연히 '아닌'것일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소통과 화합의 출발점이 된다.

 

시장과 정부와 개인

스미스가 말한 자유시장체제의 문제점은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알아서 두면 오히려 더 시장이 혼란스러워 지고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 국가의 개입은 필연적이다. 이때 정부의 개입 정도에 따라 입장이 나뉠 수 있다. 난 하이에크의 주장과 유사하게 정부의 과도한 개입은 삼가되, 개인이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 해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사회 속에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사회 문제도 커지고 빈부격차는 악화된다. 이러한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이다. 개인의 자유와 노력이 침범되지 않는 '적당한'(이것이 가장 어렵다)선에서 시장의 벨런스를 조정해야 한다. 최소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계층간 벽이 생기는 일은 막아야 한다. 개인이 노력으로 자아실현의 자유와 여건을 제도적,현실적으로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 정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성실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만 국가가 상류층의 적폐와 비리, 부패한 권력으로 인한 사회구조상의 불합리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국민 스스로도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온국민이 촛불을 켜고 굉장으로 모였던것처럼 국민 개개인이 깨어 한국정치에 귀기울이고 관심을 갖는 다면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국민 개개인이 더 나은 자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합리적 개인주의

우리의 불행은 집단주의 문화와 그로 인한 수직적 문화로 부터 시작된다.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추구를 위한 문화이다. 문유석이 말하는 개인주의란 개인주의+합리주의+사회의식이 균형을 이룬 합리적 개인주의이다. 저자는 깊은 의속에 집단주의가 스며들어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해 비판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집단안에서의 희생을 감수하며 합리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공동체에 대한 배려, 사회적 연대, 자신의 자유를 위한 타인의 존중, 톨레랑스 즉, 차이에 대한 용인과 다양성 존중이다.

 

한편으로는 "인간혐오"라는 강한 워딩을 써가면서 자신이 사람을 싫어한다는 저자가 합리적 개인주의를 말하며 타인에 대한 존중과 공동체에 대한 배려를 말하는 것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동기'의 관점에서 나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일까? 나 또한 저자가 말하는 합리적 개인주의에 대해 찬성하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근본 동기가 저자는 '나'이다. 나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존중하고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다. 나는 '나'가 아닌 '우리'의 행복이 그 동기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너와 나,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합리적 개인주의를 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그 무게중심이 '나'의 쪽으로 쏠려있는 느낌이다. 이 부분때문에 저자의 주장이 약간은 이기적이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개인주의의 개인적 동기와 공동체적 동기의 차이인것 같다. 

 

실제 인간 세계에서벌어지는 일들 중 상당수는 인과관계도 동기도 선악의 구분도 명확하지 않다. 문학은 이러한 인간의 개별성, 예외성, 비합리성을 풍부하게 체험하게 해준다. 문학적 감수성이 누구나 필요한 이유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그리고 서로 관계 맺으며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인간에 대해 공감할 줄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정위원 이야기

법원에 조정위원이라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칼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냉철한 이미지의 법원에 조정위원은 부드러운 평화의 비둘기 같은 느낌이다. 스카이 출신, 학벌이 아니라 정말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능력이 있는 '진짜' 능력있는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조정위원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어디분야에서 어떤 모양으로 어떤일을 하든 '진짜' 실력있다는 것은 이 조정위원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다. 그 능력은 공부만 한다고 생기는 것이 절대 아니다. 또 조정위원이 하는 일이 무작정의 감정 노동의 과정도 아니다. 그들은 온전히 사건 당사자들과 함께 있음으로 그들의 생각과 아픔을 공감한다. 그리고 냉철한 지식으로써 그들의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인상이나 말투보다 더 중요한 능력 즉, 분쟁의 핵심을정확히 파악한다.  양쪽의 말을 이리저리 듣다가 적절한 시점에서 합리적인 타협안을 자신있게 제시하는 카리스마도 필요하다. 서로의 의견이 상충될 수 있지만 그 접점을 그들과 함께 찾아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내심이 필요하다. 끈기 있게 장기적으로 설득하고 분쟁을 해결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오로지 법의 잣대로만 판결이 이루어 지는 사법과정에서 조정위원같은 인간적인 제도가 있다는것이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정위원 이야기를 읽으면서 크게 감명받고 느낀 것이 있다. 우리는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관심과 사랑이 풍성하지 못한 현재 우리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 그 가뭄가운데 단비를 내려주는 사람은 어디서나 필요하다. 내가 단비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조정위원 처럼 그들과 진심으로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진짜'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자유와 민주

자유가 커지면 질서가 불안정해지고 민주가 커지면 소수자의 인권은 멸시될 수 있다. 무엇이든 극단적인 것은 옳지 않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중용이다.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모순적인 관계의 자유와 민주이다. 이 둘이 서로를 견제하고 싸우면서 그 관계을 역동적으로 유지하는 위태위태한 상황이 가장 바람직한 중용이다. 그 너머에는 사회구성원들 간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폭넓게 공유하여 이를 내면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자유와 평등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토론하고 싸워야 한다.

 

마치며

개인주의자 선언의 마지막 문단은 문유석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담겨 있다.

우리 하나하나는 이 험한 세상에서 자기 아이를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하지 못하다. 우리는 서로의 아이를 지켜주어야 한다.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한국의 학교,군대,교소도는 서로 다를 바가 없다. 확인화되고 전체주의적인 건물 구조를 가진다. 다양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창의력과 잠재력을 억누르는 건축적 이유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은 고층 건물, 낮은 천장이 아니다. 이에 대해 유현준은 건축이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고 말한다. 틀에 박힌 교육청 직원들의 사고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환경은 낮은 건물, 높은 천장의 건물구조이다. 켈리포니아는 지진이 잦은 지리적 특성상 낮은 층수의 건물, 상가 및  사옥들이 즐비해 있다. 켈리포니아에서 창의적인 인물들이 많이 나오게 된 것이 이러한 건축학적 원인이 있다고 한다.

 

에플 사옥의 모습

 

 

요즘, 거실에서 TV를 보는 이유는 거실 자체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실은 과거의 마당에서 지붕을 덮은 형태로 변했다. 마당의 사계절 모두 다른 모습을 나타난다. 아침, 점심, 저녁에 따라서도 다양한 모양을 띈다.

1인 가구에 증가로 거실이 아예 사라지며 손안에 화면으로 사람들과 소통한다. '사람'과 직접 대면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만 처다보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곳,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 핫플레이스이다.

 

 

걷고 싶은 거리는 골목길과 같다. 조금만 걸어도 풍경이 바뀌고 들어갈 수 있는 상점, 가게들이 즐비한 골목길말이다. 대표적으로 신사동골목이 있다. 마치 텔리비전의 채널이 바뀌는 것과 유사하게 조금만 걸으면 풍경이 달리지는 골목길에 사람이 몰리는 것이다. 유현준은 이를 이벤트 밀도가 높다고 표현한다. 이처럼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경거리와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기에 흥미를 느껴 걷고 싶은 거리가 되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와 높게 세워진 상가는 도시를 걷고 싶지 않게 만든다. 도시가 불연속적인, 단절된 섬들의 집합처럼 되어 버린다. 대형 쇼핑몰과 자동차가 많아 지면서 거리는 자동차의 거리가 되었다. 그래서 하늘이 보이는 골목길, 다양한 상점들, 다양한 사람들과의 예측 불가능한 만남들, 변화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골목길을 많이들 찾는 것이다. 홍대거리처럼 말이다. 상가가 낮고 이벤트 밀도가 높은 거리 그리고 누구가 쉴 수 있는 공원이 즐비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공원이 부재하면서 사적인 공간 또한 사라졌다.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은 편의점, 대학생들은 카페를 찾게 되는 것이다. 카페와 편의점은 시간제로 그들만의 공간을 확보해준다.

우리나라 도시들이 걷고 싶은, 쉬기 좋은 도시들이 되었으면 한다.

 

https://www.acmicpc.net/problem/15735

 

15735번: 삼각

N층의 정삼각형이 주어졌을때, 크고 작은 정삼각형의 개수가 몇개인지 알아보자. N이 2일 경우 정답은 5이다.

www.acmicpc.net

문제

N층의 정삼각형이 주어졌을때, 크고 작은 정삼각형의 개수가 몇개인지 알아보자.

N이 2일 경우 정답은 5이다.

입력

첫 번째 줄에 정삼각형 탑의 층 N이 주어진다. (1 ≤ N ≤ 10,000)

출력

첫 번째 줄에 크고 작은 삼각형의 개수의 합을 출력한다.

 

 

 

접근방식

삼각형 탑 높이 n에 따라서 삼각형 개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규칙을 찾아내어 코드로 구현하였다.

처음에는 1개짜리 삼각형과 똑바로 서있는(?) 삼각형의 규칙만 찾아서 구현을 했다. 역으로 뒤집어진 삼각형이 포함된다는 것을 코딩후에 알아 생각을 다시 해야 했다.

규칙을 찾아서 구간합 배열을 만들었다. 그리고 배열을 활용하여  결과값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구현하였다.

#include <iostream>

using namespace std;

int main(){
  long long num_one[10001]={0,};
  long long num_others[10001]={0,};
  long long result=0;
  int n; cin >> n;

  num_one[1]=1;
  for(int i=1; i<10001; i++){
    num_others[i] = num_others[i-1] + i;
    if(i!=1) num_one[i] = num_one[i-1]+2;
  }
  for(int i=1; i<n; i++){
    result+=num_others[i]+num_one[i];
  }
  result+=num_one[n];

  long long sum[10001]={0,}; // 역삼각형 개수 계산을 위한 구간합배열
  sum[0]=0; sum[1]=1;
  for(int i=1; i<10001; i++)
    sum[i]=sum[i-1]+i;
  for(int i=n-3; i>0; i=i-2){
    result+=sum[i];
  }
  printf("%lld\n", result);
  return 0;
}

 

느낀 점

생각을 완전히 끝냈다고 생각했음에도 역삼각형 형태의 정삼각형들을 고려하지 못했다. 생각이 1차적으로 끝나도 더 예외가 없는지 꼼꼼히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야 겠다.

 

인간의 감정은 대개 생각에서 나온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가장 많이 한다.

 

경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감정에 꽤 중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답은 내 자신안에 있다. 주변 환경이 아닌, 내 생각, 내 감정 그로 인해 파생되는 내 행동이다. 생각, 말, 행동, 감정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

 

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라고 인식하기. 나는 의지가 있다. 나는 의지가 있다.

 

정복되지 않는 것이 마음이 가진 힘이다.

 

불확실성을 환영해라. 안해본 짓을 많이 해보자.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평소와는 다른 길로 걸으며, 입지 않던 옷을 입어 보자.

 

JUST DO. 생각과 감정이 바뀐다.

 

대부분의 사람은 내면의 상태가 자신의 하는 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정말로 훌륭한 결과를 내는 이들이 휼륭한 이유는 그런 감정을 겪는 동안에도 휘둘리지 않고 행동하는 법을 알기 때문이다.

 

방황하는 이에게 당신이 옳다 라고 건네며 진심으로 그 사람 존재 자체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최우선이다.

 

스타들이 공황장애를 다수 앓는 이유는 그들의 모습이 나다운 나가 아닌 타인이 원하는 나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모습에는 자기 자신이 없다.

 

상처 받은 이들을 환자로 인식하는 정신의학적 관점은 이들의 존재 자체에 대한 관심을 통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과는 정반대의 것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절대 될 수 없다.

 

사람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은 모든 것을 녹이며 누구나 필요로 한다. 필요한 사랑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무장적 공감하는 것은 감정노동이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내 느낌을 말하며 그 사람의 상황과 감정에 함께 머무는 것, 주파수가 맞는 순간의 공명, 바로 공감이다.

 

감정이 옳다고 행동이 옳은 것은 아니다. 허나 감정은 옳다.

 

좋지 않는 행동이 더 커질 수 있지 않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저 공감받길 원하고 심정을 알아주실,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하길 원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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