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된 동기

영화로도 잘 알려진 위대한 개츠비. 도서관에 위대한 개츠비 소설책이 있길래 호기심에 펼쳐보았다. 소설을 거의 처음 읽는 것 같았다. 그저 따분하다는 생각에 소설을 굳이 읽고 싶다는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런 마음이 조금은 변하게 되었다.

 

소설의 이유

소설을 읽는 이유가 무엇일까? 읽고 나면 머릿속엔 줄거리가 남는다. 그리고 남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그 이야기속에서 풍기는 따뜻함, 슬픔, 고통, 행복의 기운들이 남는다. 소설을 읽는 과정 중에는 등장 인물간의 관계와 그들의 감정,상황,장소를 상상하게 된다. 무언가를 생각하며 상상한다는 것이 꽤 흥미로운것 같다. 경험해 보지 못하 상황와 감정 그리고 이야기들을 마주하면서 나의 마음과 공감력도 그만큼 커질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배운 점

등장인물 개츠비, 닉, 데이지, 조던, 윌슨, 윌슨 부인 등의 관계는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데이지를 중심으로한 톰과 개츠비의 긴장감, 허탈함, 그리움, 불안함 등은 사랑을 갈 구하는 인간의 현실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각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그리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꽤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는 결국 윌슨과 개츠비의 사망 그리고 개츠비의 허탈하고 허무한 장래식으로 마무리 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서로에게 사랑을 주며 살아가는 존재라고 믿는다.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고 함게 살아가는 것이 참된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돈과 명예, 부가 아닌 마음속의 풍요로움이 진짜 부자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소설 속으로의 몰입

소설을 읽으며 몰입하는 그 순간의 기분은 말로 할 수 없이 오묘하고 기분좋은 느낌이다. 마치 그 이야기 속에 들어가 옆에서 그들을 처다보고 있는 기분이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앞으로 종종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의 평안과 위안, 따뜻함을 얻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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