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팀매칭과 기획
- A리더를 택한 이유
내가 A리더님을 택한 이유는 삘이 꽂혔기 때문이다. 그러기도 했고 이번에 ICT창업학부 캠프에 가서 T-lab친구들의 열정을 보았기 때문에 T-lab장이라는 A님이 진국이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팀매칭 시간에 간략히 회의를 했는데 그때 헤커톤을 위해 많은 조사와 노력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헤커톤에 진심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열정 넘치는 리더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나도 이번 헤커톤이 단순 경험이 아니라 진심을 다해 준비하면서 1등을 향해 달리고 싶다는 동기를 갖게 되었다. 난 A님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참 리더라고 생각했다. 헤커톤이 끝난 지금도 A님은 나에게 사람을 움직이며 원할한 의사소통으로 팀을 조율할 줄 아는 좋은 리더로 남아있다.
- 아이디어 선정
우리팀은 아이디어 선정에서 꽤 애를 먹었다. 처음 A님의 아이디어로 cctv 정보제공을 통해 1인가구의 범죄율을 낮추는 식의 솔루션을 설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지만 이미 좋은 서비스들이 있었다. 그 후 재윤님의 공유차량 사고로 부터 파생된 법률정보제공 서비스로 방향을 돌렸지만 많은 이야기 끝에 정보제공 서비스를 하기에는 이미 많은 서비스들이 존재하였기에 차별화를 하기 쉽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이디어에 늪에 빠졌었다.
리프래시를 하기 위해 A님과 나는 밖으로 잠시 나와 앉아 이야기를 했다. 그 때 난 연인간의 소통이나 가족간의 소통을 도울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나의 전 연애도 소통문제로 인해 관계가 안좋아졌고 우리 가족간에도 서로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인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다시 팀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소통관련으로 다시한번 갈아엎자는 제안을 했고 썸원이라는 매일의 질문을 통해 연인이 서로를 잘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밴치마킹하여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나갔다.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가족과 더 화목해지고 싶고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우리팀 구성원 모두는 우리 서비스가 해결하고자하는 포인트를 모두 공감할 수 있었고 이것이 우리가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헤커톤 기간에 있어서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던것 같다.
- 이것이 기획이다.
평소 창업에 관심이 있던 나이기에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서비스로 구현되어 가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특히 멘토링시간에 현업에서 일하시는 대표님의 피드백에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다. 창업자가 서비스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진심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기자신이 개인적으로 진심이고 공감할 때 그 진심이 묻어가게 되고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동기가 되어 사업 아이템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흘러가지 않고 순서가 뒤바뀌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여기부터 얘내가 거짓말이구나 알아차린다고 했다. 사실 그러한 진심이 없으면 좋은 서비스가 되기 힘들것 같다. 개인적 경험과 진심으로 부터 나온 문제를 해결하고 동기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서비스를 구체화시킬때 가장 이상적인 기획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개인의 진심과 시장성이 맞물릴때 좋은 서비스가 되는 것 같다. 문제에 대한 진심과 해결방안이 우선이어야 하며 돈버는 것은 그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는 조언이 뭔가 감동이었다.
1. 의사소통
- 기획자,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방법
기획자와 소통하는 방법,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방법 대해 조금 배운것 같다. 디자인 시안을 보며 궁금한 것과 시안을 계속 확인차 물어보며 디자이너의 이상을 계속적으로 싱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좋은 협업방식이라고 느껴졌다.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로 부터 구체화된 아이디어가 소통을 원할하게 하도록 돕는 요인이기도 했던 것 같다.
- 감정적 갈등과 리더의 자질
소통할때 A리더님이 감정을 삭히고 차분하게 말하는 장면이 머리에서 잊혀지지가 앉는다. 개발자B님이 서비스 흐름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었고, 재윤님은 충분이 설명했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백엔드 만드는 B님은 오해한 탓에 합의가 된 사항이냐며 왜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나고 짜증을 냈다. A님은 이런 상황에서 B님에게 정말 딱 필요한 말만 딱딱딱 이성적으로 말했다.
첫째, 나는 충분하게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은 것 같다. 미안하다.
둘째, 이미 지난일이니 오해풀고 이대로 진행하자. 지금에서 짜증내봤자 변하는 거 없다는 거 B님도 잘 알지 않냐
셋째,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걸 바로 잘 말해줘서 오히려 고맙다라고 전했다.
B님의 짜증스러운 말투에 순간적으로 분위기가 얼었지만 리더의 자질로 분위기가 오히려 반전되었다. 그 후 밥먹으면서 잘 풀린 것에 대해 오히려 더욱 화기애애해졌다. A리더님은 정말 성숙한 사람이라고 느껴졌고 이게 대표의 자질이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나였다면 기분안좋은 티를 팍팍내고 이 후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의사소통에 차질이 생겼을 것 같다. 감정적인 것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말하여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게 완전 리스펙이였다.
2. 개발에 관하여
- 실력에 대한 자각
아이디어가 구체화 된 후 개발과정에서, 몰입해서 막 코드를 짜야하는데 실력이 부족해서 정체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는 듯함을 느끼는 구간이 있었다. 군에서 플러터 개발을 했던 적이 있지만 2년전이었고 해커톤 팀매칭이 된 후 벼락치기 한 탓에 자유롭게 코딩을 할 수 있는 느낌까지는 아니였다. 그래서 그런지 종종막히는 구석이 있고 내 생각대로 모률화시키고 구조짜는게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 클린코드
B 님의 코드보면서 클린코드에 대해 자각하게 되었고 하드코딩을 지양하게 되었다. 처음에 B님이 자기가 짜놓은 탬플릿 가지고 작업을 하라고 해서 왜 귀찮게 일을 두번하게 만드는 거지 하는 마음에 살짝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발을 조금 하면서 outing과 이미지 url, style 등에 대해 모두 하드코딩을 제하고 나니 오히려 읽기 편하고 생산성도 올라갔다. 수정하기도 매우 쉬웠다. 개발자 향로님이 코드잘짜시는 분들 보면 정말로 잘 쓴 글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했는데 이번에 B님의 코드를 보면서 그런생각이 들었다. 백엔드코드짜는거 읽어보니 정말로 글을 읽듯이 읽히는 느낌을 처음을 받아봤다.
- 3인3색 개발자들
개발자 C님은 상대적으로 플러터 경험 개발경험이 적기도 했고 교환학생 기간 중에 있느나 준비할 환경이 마땅치 않았다. 중간에 개발환경 오류도 나서 첫째날 밤에 고생도 많이 했다. 하지만 C님은 거기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해주었다. 협업경험과 깃헙에 대한 지식으로 B님과 나를 도와주었고 깃헙리드미를 작성하고 일정을 관리해주는 등 중요한 기여를 해주었다. 군 헤커톤 때로 일정조율이나 깃험 이슈 사용 프로젝트 flow등을 관리해주고 관리자역할을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었는데, 이번에도 그러한 역할을 잘 해주었다. 개발자 3명이 있었지만 C님은 프로젝트관리와 전반적인 계획에 강점이있었고, 나는 개발뿐 아니라 전체적인 기획과 디자인을 아울러보는 시각을 갖고 있었고 B님은 정말 물흐르듯 좋은 코드, 클린코드를 짜고 그러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개발을 리드해 주었다. 3인 3색의 개발자와 협업하면서 B와 C의 강점을 보며 많이 배운것 같다.
3. 감사
이렇게 헤커톤을 회고하고 나니 배운것이 정말 많은 귀하고 값진 경험이었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감사하다. 나에게 귀한 자산이 된 것 같다.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해커톤을 개최에 도전한 20학번 김00 학우와 아지트팀에게 감사하다. 당신의 도전이 우리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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